경제개념

커버드콜 "액티브"가 뭔데? 패시브와 뭐가 다른 건지 쉽게 정리

yongjuun 2026. 4. 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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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TF 이름을 보면 "커버드콜액티브", "타겟커버드콜" 같은 단어가 붙어 있죠. 커버드콜은 알겠는데, 뒤에 붙은 "액티브"는 대체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액티브가 있으면 반대 개념도 있을 텐데, 뭐가 다른 걸까요?

액티브(Active)란,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을 보고 직접 판단해서 운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반대 개념은 패시브(Passive)로, 정해진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이죠.


비유로 이해하기: 자동항법 vs 수동운전

내비게이션을 떠올려 보세요.

패시브(Passive) = 내비가 안내하는 길만 그대로 따라가는 것. 내비가 "직진"하라면 직진, "우회전"하라면 우회전. 운전자의 판단은 거의 없습니다.

액티브(Active) = 내비 경로를 참고하되, 운전자가 "이 시간엔 이 길이 막히니까 다른 길로 가자"고 직접 판단하는 것. 경험과 감각을 활용해서 더 나은 경로를 찾으려고 합니다.

→ 패시브는 규칙대로, 액티브는 판단해서 운용하는 차이입니다.


ETF에서 액티브 vs 패시브, 정확히 뭐가 다를까?

구분 패시브(Passive) ETF 액티브(Active) ETF
운용 방식 정해진 지수(인덱스)를 그대로 복제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비중을 조절
지수 추적 비교지수의 90% 이상 추적 비교지수의 70% 이상만 추적하면 OK
매니저 재량 거의 없음 (규칙대로) 나머지 30%는 매니저가 자유롭게 운용
목표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기 시장 평균을 이기기 (초과 수익 추구)
수수료(보수) 낮은 편 (연 0.01~0.3%) 상대적으로 높은 편 (연 0.3~1.0%)
대표 예시 KODEX 200, TIGER S&P500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핵심 숫자: 90% vs 70%

한국에서 패시브 ETF는 비교지수를 90% 이상 따라가야 합니다. 반면 액티브 ETF는 70% 이상만 따라가면 되고, 나머지 30%는 펀드매니저가 자기 판단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 이 30%의 자유도가 바로 "액티브"의 핵심입니다.


그러면 "커버드콜액티브"는 뭘 액티브하게 하는 건데?

커버드콜 전략 자체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죠. 여기에 "액티브"가 붙으면, 이 전략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게 아니라 펀드매니저가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는 뜻입니다.

펀드매니저가 조절하는 것들

1. 어떤 종목을 담을지 → 배당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골라서 편입

2. 옵션을 얼마나 팔지 → 상승장이 예상되면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서 상승 수익 확보

3. 행사가격을 어디로 잡을지 → 시장 변동성에 따라 행사가격을 높이거나 낮춤

4. 언제 옵션을 팔지 → 변동성이 높을 때 팔면 프리미엄이 더 크니까 타이밍 조절

쉽게 말해, 패시브 커버드콜이 "매달 1일에 무조건 옵션을 판다"면, 액티브 커버드콜은 "지금 시장이 어떤지 보고, 얼마나 팔지 매니저가 결정한다"는 차이입니다.


실제 예시로 비교해 보기

같은 커버드콜이라도 패시브와 액티브가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 시나리오로 살펴보겠습니다.

시장 상황 패시브 커버드콜 액티브 커버드콜
주가 급등장 규칙대로 옵션 매도 → 상승분 대부분 포기 옵션 매도 비중 축소 → 상승 수익 일부 확보 가능
횡보장 규칙대로 옵션 매도 → 프리미엄 수취 옵션 매도 비중 확대 → 프리미엄 극대화
변동성 급등 정해진 스케줄대로 매도 변동성 높을 때 집중 매도 → 더 높은 프리미엄 확보
하락장 규칙대로 운용, 손실 쿠션은 프리미엄만큼 방어적 종목으로 교체 + 옵션 전략 조절 가능

그러면 액티브가 무조건 좋은 거 아니야?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어요.

구분 패시브 커버드콜 액티브 커버드콜
장점 수수료 저렴, 운용 투명, 예측 가능 시장 대응 유연, 초과 수익 가능성
단점 시장 변화에 둔감, 기계적 운용의 한계 수수료 높음, 매니저 역량에 따라 성과 편차
적합한 투자자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 현금흐름 원하는 분 매니저 판단을 믿고 초과 수익을 기대하는 분

⚠️ 액티브의 함정: 매니저 리스크

액티브 ETF의 성과는 펀드매니저의 실력에 크게 좌우됩니다. 매니저의 판단이 틀리면 패시브보다 못한 성과가 나올 수 있어요. 실제로 장기적으로 보면 액티브 펀드의 80~90%가 패시브(인덱스)를 이기지 못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수수료 차이도 체크하세요

액티브 ETF는 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만큼 보수(수수료)가 패시브보다 높습니다. 연 0.3~0.5%p 차이가 작아 보여도,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복리로 꽤 큰 차이가 됩니다. 투자 전 총보수(TER)를 꼭 비교해 보세요.


2026년 현재, 국내 주요 커버드콜 ETF 비교

ETF 이름 유형 운용사 특징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액티브 미래에셋 국내 고배당주 + 매니저 재량 옵션 운용, 개인 순매수 3,000억원 돌파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액티브 액티브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배당주 기반, 순자산 1조원 돌파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패시브(타겟) 미래에셋 일부분만 옵션 매도, 상승 여력 확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패시브(타겟) 삼성자산운용 코스피200 기반, 주간 단위 옵션 매도

참고: 2026년 액티브 ETF 시장 현황

2026년 초 기준, 국내 액티브 ETF 순자산은 약 78조원으로 전년 대비 31.3% 성장했습니다. 운용사들이 차별화를 위해 액티브 상품을 적극 출시하면서, 커버드콜 분야에서도 액티브 ETF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ETF 이름에 "액티브"가 없으면 다 패시브인가요?

대체로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액티브 ETF의 경우 이름에 반드시 "액티브"를 표기하도록 되어 있어요. 이름에 액티브가 없다면 패시브(인덱스 추적형)로 보시면 됩니다.

Q. 액티브 커버드콜이 분배금(배당)을 더 많이 주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분배금은 옵션 프리미엄 수입과 보유 종목의 배당에 따라 달라지는데, 액티브라고 해서 무조건 프리미엄을 더 많이 받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상승장에서 옵션 매도를 줄이면 프리미엄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어요.

Q. 초보자는 액티브와 패시브 중 뭘 사야 하나요?

정답은 없지만,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패시브 ETF로 시작하는 게 이해하기 쉽고 비용도 낮습니다. 액티브 ETF는 "이 운용사, 이 매니저의 전략을 믿는다"는 판단이 선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Q. "타겟 커버드콜"은 액티브인가요, 패시브인가요?

타겟 커버드콜은 보통 패시브입니다. "보유 주식의 일부분만 옵션을 매도한다"는 규칙이 정해져 있고, 그 규칙대로 운용하죠. 다만 최근에는 타겟 + 액티브를 결합한 상품도 나오고 있어서, ETF 이름에 "액티브"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한 줄 정리

"액티브"는 펀드매니저가 시장을 보고 직접 판단해서 운용한다는 뜻이고, "패시브"는 정해진 규칙대로 기계적으로 운용한다는 뜻입니다. 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옵션 매도 비중과 타이밍을 매니저가 조절하기 때문에 유연하지만, 그만큼 매니저 역량과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 본 글은 2026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이후 제도 변경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최종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